수퍼(Walter Supper)의 10개 미만의 소형오르간의 음색배치원칙
발터 수퍼(1908. 9. 9 – 1984. 8. 22)는 독일의 건축가, 오르간전문가이며 기념물관리자였습니다.
그는 슈트트가르트 공대(Technische Hochschule Stuttgart)에서 건축학을 공부하였고 “건축가와 오르간제작마이스터”라는 박사학위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1938년부터 슈트트가르트시의 건축감독관으로 활동하며 슈트트가르트 음대(Hochschule fuer Musik in Stuttgart)에서 강사로도 활동하였습니다. 그는 나치시대에 당의 건축물을 위한 오르간들을 많이 디자인하였는데 그중 하나는 게양홀의 오르간으로 전면에 대형의 하켄크로이츠(Hakenkreuz, 나치당의 기)를 장착하였습니다.
수퍼의 오르간에 대한 견해는 오르간복고운동에 의해 각인되었습니다. 그는 1939년 새 건축물에 현대적인 오르간의 형태를 디자인하는 것에 대해 공식적으로 반대의사를 표명하였습니다. 수퍼는 1951년 오르간 애호가협회(Gesellschaft der Orgelfreunde)의 창립회원이었습니다. 그가 제안한 오르간은 그의 시대에 뛰어나고 균형잡힌 오르간으로 인정받았으며 그는 극도의 네오바로크나 실험적인 소리를 피했습니다. 그는 1969년에 봉헌한 울름 대성당(Ulmer Muenster) 오르간의 음색배치와 케이스 및 프로스펙트 디자인을 하였습니다.
그는 작은 오르간이라 할지라도 서로 상반되는 무리들로 조화를 이루게 구성하는 것을 제안하였습니다.
위의 구성도는 넓은 폭 파이프음색은 아래음역부터 시작하여 고음역으로 추가해 나가고 좁은 폭의 파이프음색은 Mixtur부터 시작하여 낮은 음역으로 더해 나가는 것이 적당 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작은 오르간의 음색배치는 특히 심혈을 기울여야 합니다. 비록 적은 수의 음색이지만 가능하면 다양한 소리의 색깔과 건반군의 기능을 담당할 수 있 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Supper는 작은 오르간(대략 10개미만의 음색을 가진 손 건반 2단 의 오르간)의 음색배치를 위해 다음과 같은 규칙을 정했습니다.
1. Klangkrone(Mixtur)는 포기할 수 없다.
2. 모든 건반에는 8' 음역의 입술형 파이프 음색을 가져야한다.
3. Prinzipal의 최저 음역은 4'이어야 한다.
4. Prinzipal 4' 옆에 기본음으로 Prinzipal 이 아닌 4'음색을 가져야한다.
5. 두 개의 손 건반에 하나의 2'음역의 음색만 있으면 충분하다.
6. 교회용 오르간에서 Pedal엔 Subbass 16'을 포기해서는 안된다.
7. 가능하면 Pedal에 2개 이상의 음색을 배치한다.
8. 보통의 커플러( II/I, I/P, II/P)는 절대필요하다.